‘해외 로밍 스타트업’ 유심사가 2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 A(Pre-A) 투자를 마무리했다.
유심사는 가제트코리아가 서비스하는 eSIM(스마트폰 메인보드에 내장된 칩)기반 데이터 서비스다. 전세계 약 200여개국 통신망을 여행자에게 직접 연결해주며, 구매 즉시 사용 가능한 eSIM기반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용자는 해외데이터, 날짜, 국가를 마음대로 정한 뒤 버픈 한번으로 해외 데이터와 즉시 연결할 수 있고 여행가는 지인에게 데이터를 선물해줄 수도 있다.
초기 투자는 누가?
이번 Pre-A 투자는 뮤렉스파트너스가 주도한 가운데 기존 투자사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하이트진로, 홈앤쇼핑,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어썸테크벤처스, 엔젤투자자가 참여했다. 투자 유치금은 20억원으로 정확한 기업가치는 비공개다.
유심사는 올해 2분기 만에 지난해 매출 대비 3배 성장한 가운데 특화 상품 비스포크(Bespoke) 플랜의 경우 전년 총 판매 대비 10배 이상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비스포크 플랜은 여행자가 마음대로 여행일정과 데이터를 조정할 수 있는 서비스다.
유상혁 가제트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편리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서비스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심사는 2020년 11월 회사를 설립해 2022년 3월 시드 투자 총 2억5000만원을 유치한 이래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을 비롯해 관광액셀러레이팅, 인천공항공사 ICN-LAB 등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