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통신망 복구 돕는다

튀르키예 최대 통신사 투르크셀에 통신장비 지원
기지국 외장함체 지원
여의도 34배 규모 지역 네트워크 커버 가능한 용량
“생활 필수 통신망 지원해 튀르키예 국민 일상 회복 도울 것”
  • 등록 2023-04-21 오전 8:46:57

    수정 2023-04-21 오전 8:48:2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T 직원이 투르크셀에 전달할 통신 장비를 운송 차량에 적재하는 모습
SKT와 투르크셀 담당자들이 통신 장비 지원을 논의하는 모습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지난 2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자사 통신 장비를 지원함으로써 통신망 복구를 돕는다.

SKT는 글로벌 통신사업자 연합 얼라이언스인 GSMA·NGMN 커뮤니티를 통해 튀르키예 최대 통신사 투르크셀(Turkcell)의 통신 장비 지원 요청을 받았고, SKT가 보유한 통신장비 중 외장함체를 튀르키예 현지에 전달했다.

투르크셀에 전달한 WCDMA 표준형/확장형 외장함체는 내부의 WCDMA 기지국을 날씨, 먼지, 악천후 등의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장비다.

SKT는 서울 여의도 약 34배 규모 지역의 네트워크를 커버할 수 있는 용량의 외장함체를 제공했다.

회사는 ‘WCDMA 표준형/확장형 외장함체는 투르크셀의 기존 망과 호환 가능하며, 직접적으로 망 복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장비라 튀르키예에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T는 이번 장비 지원을 위해 경기, 경상, 충청, 제주 등 전국 지역에 흩어져 있는 외장함체를 수급했으며, 수급한 장비는 항공 운송을 통해 빠르고 안전하게 투르크셀에 전달됐다.

투르크셀은 이번 SKT의 통신 장비 지원이 자국 통신망 복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류정환 SKT 인프라 전략기술 CT(센터)담당은 “무선 통신 인프라는 우리 생활에 필수 요소로, 통신망이 복구되면 다른 사회 인프라 복구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면서 “튀르키예 국민의 빠른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 이번 통신장비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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