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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3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아이다’가 지난 7일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이날 상견례에는 박명성 신시컴퍼니 프로듀서, 이지영 국내협력연출, 오민영 국내협력음악감독, 문병권 국내협력안무를 비롯한 주요 스태프와 윤공주, 전나영, 정선아, 아이비, 김우형, 최재림 등 31명 배우들이 참석했다.
2016년 공연에 이어 아이다 역을 맡은 윤공주는 “초연 당시부터 너무 하고 싶었던 작품인데 다시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며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채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느끼는 이 기분 좋은 떨림을 끝까지 기억하며 최선을 다해 좋은 공연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상견례 이후 대본 읽기가 이어졌다. 모든 배우가 함께하는 첫 리딩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은 각자의 배역에 몰입해 대본 읽어갔다. 처음으로 ‘아이다’에 합류한 라다메스 역의 최재림은 “미리 대본을 읽어보고 왔는데 전체 배우가 모인 자리에서 리딩을 해보니 또 다른 감정들이 느껴졌다”며 “본격적인 연습을 통해 더 많은 것들을 동료 배우와 교감하고 이 멋진 공연을 관객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다’는 팝의 거장 엘튼 존과 뮤지컬 음악의 전설 팀 라이스가 탄생시킨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우리나라에서 2005년 초연한 이후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14년간의 긴 여정을 마친다. 오는 11월 1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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