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애들 많다"…정준영, '해외 원정 성매매' 의혹 제기

  • 등록 2019-03-16 오전 10:10:19

    수정 2019-03-16 오전 10:10:19

(사진=KBS 방송 캡처)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불법 동영상 촬영·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 씨가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원정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KBS는 지난 15일 정씨가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 씨앤블루 이종현 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15년 크리스마스에 유 전 대표에게 자신의 주소를 알리고 성매매 여성과 성관계를 하고 돌려보내면 되느냐고 물었다.

이에 유 전 대표는 “응 30분 안에 도착한다”고 답했다. 이후 30분 뒤 정씨는 유 전 대표에게 “왜 선물 안 와요”라며 성매매 여성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묘사했다.

정씨가 해외에서도 성매매했다는 정황도 드러났다. 정씨는 이종현씨에게 독일 베를린 여행을 언급하며 현지에서 성매매 여성들을 만나 관계를 가졌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이 대화에서 정씨는 “아 베를린 재밌다. XX들이랑 XX놀았다”며 “여자들 괜찮다. 루마니아 애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정씨의 카카오톡 대화방 곳곳에서 정씨 외에도 다른 연예인들의 성매매 정황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2015년 말부터 가수 승리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성관계 동영상 등 불법 촬영물을 수차례 공유한 혐의로 정준영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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