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두의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루치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바이두 인공지능 개발자 컨퍼런스(Baidu‘s AI developer conference) 기조연설에서 엔비디아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선 ▲차세대 엔비디아 볼타 GPU(NVIDIA® Volta™ GPU)를 바이두 클라우드(Baidu Cloud)에 도입, 클라우드 이용 고객에 세계 최고 수준의 딥 러닝 플랫폼을 제공하고 ▲바이두의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에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PX(DRIVE™ PX) 플랫폼을 탑재하며 중국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과 자율주행차 개발을 추진한다.
아울러 ▲바이두의 오픈소스 딥 러닝 프레임워크인 패들패들(PaddlePaddle)을 엔비디아 볼타 GPU에 맞춰 최적화하고, 학계 및 연구진에 범용 프레임워크로 공개한다.
또한 ▲엔비디아 쉴드 TV(SHIELD™ TV)에 바이두의 대화형 인공지능 시스템인 두어OS(DuerOS)를 접목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공지능 활용 기회를 제공하는게 담겼다.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담당 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인 이안 벅(Ian Buck)은 “엔비디아와 바이두는 딥 러닝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 현저한 발전을 이끌어왔다”며, “우리는 인공지능이 모든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지닌, 우리 시대의 가장 강력한 기술력이라고 본다. 뛰어난 기술 인력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양사 협업을 통해, 획기적인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및 자율주행차 개발을 추진 중인 학계 연구진 및 스타트업 등 모든 개발자들을 위한 인공지능 컴퓨팅 플랫폼이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두의 인공지능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루치 사장은 “엔비디아와의 포괄적이고 의미 있는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바이두와 엔비디아는 바이두의 아폴로 자율주행차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에서 엔비디아의 자동차 분야 기술력을 활용해 협업할 예정이다. 양사는 패들패들이 세계 최고의 딥 러닝 프레임워크가 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며, 바이두의 대화형 인공지능 시스템인 두어OS를 더욱 발전시키고, 바이두 딥 러닝 연구소에서의 연구 활동도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두의 패들패들 딥 러닝 프레임워크와 엔비디아의 텐서RT(TensorRT™) 딥 러닝 추론 소프트웨어를 결합하여 활용할 경우, 연구진과 기업은 이미지, 음성, 텍스트 및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면서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바이두 패들패들, 더 강력해진다
인공지능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양사는 바이두의 오픈소스 딥 러닝 프레임워크인 패들패들을 엔비디아 볼타 GPU 아키텍처에 최적화하는 작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개발
바이두는 자사의 자율주행차 플랫폼에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차량용 인공지능 슈퍼컴퓨터인 드라이브 PX 2 적용도 발표했다.
양사는 바이두의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인 아폴로(Apollo)에 관한 협력을 진행해왔다.
자율주행차량용 오픈 플랫폼인 아폴로는 테슬라 GPU 및 엔비디아 드라이브 PX 2 등 서버와 자동차를 아우르는 엔비디아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CUDA 및 텐서RT 등 엔비디아 소프트웨어가 적용되어 있다. 바이두가 최근 CES 아시아에서 아폴로의 개발 성과를 강조하기 위해 선보인 자율주행차에도 드라이브 PX 2가 탑재되었다.
이날, 바이두는 창안자동차, 체리자동차, FAW 및 장성자동차 등 몇몇 주요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도 아폴로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홈 분야 인공지능 개발
중국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쉴드 TV를 통해 바이두의 대화형 인공지능 시스템인 두어OS가 제공하는 음성 명령 기능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엔비디아 쉴드는 최상의 스트리밍, 게이밍 및 스마트 홈 비서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기로, 중국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버전은 올해 중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