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1]김종인, 광주서 '국민의당 때리기'…"정권교체 방해세력"

"새로운 DJ들 키운다고 했는데 다 거짓"
  • 등록 2016-04-02 오후 5:50:22

    수정 2016-04-02 오후 5:50:22

호남 선거지원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2일 오후 광주 남구 주월동 최진(광주 동남갑)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아 거리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광주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4·13총선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은 2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호남의 심장’인 광주를 방문해 더민주야말로 정권 교체를 이뤄낼 유일한 수권정당임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광주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호남, 광주에서 수권능력이 없는 정당이 의회에 진출하면 정권교체를 방해하는 세력에 불과하다”며 국민의당이 아닌 더민주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지금 이곳에서 출마한 국민의당 후보의 면모를 봐라”라며 “걔네가 새정치, 집권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인가”라고 반문했다. 국민의당이 광주 8개 지역구에 공천한 8명 후보 중 5명은 현직 국회의원이다.

김 대표는 이어 “(국민의당이) 광주의 새싹을 키워내 새로운 DJ들을 발굴한다고 했는데 공천 결과를 보니 다 거짓이었음을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실 것이다”며 “기득권을 연정해 국회의원 신분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며 강공을 퍼부었다.

김 대표는 “여기 있는 광주 (더민주) 후보자들을 보면 ‘이 사람들이야말로 광주를 대변할 수 있는 새싹이구나’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며 “더민주는 과거 구습을 탈피하고 새롭게 태어나려고 하는 정당임을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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