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코스피 멀티플 확장, 배당에 달렸다

  • 등록 2015-10-28 오전 8:55:13

    수정 2015-10-28 오전 8:55:1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증권은 28일 코스피의 멀티플이 확장되려면 배당성향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050선을 앞뒀지만 대내적으로 3분기 실적 시즌 이후 연고점에 다다른 주가수익비율(PER)에 대한 부담이, 대외적으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관망이 각각 발목 잡는다”며 “상황이 바뀌려면 증시 펀더멘털 보강과 밸류에이션 멀티플 확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펀더멘털 개선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중국 경기가 돌아서기엔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동시 인하만으로 담보하기 어렵고 본격적 정책 부양이 더해질 필요가 있다는 것. 그는 “실적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것 역시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결과를 확인하려면 다소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결국 그는 시장이 저항선을 극복하려면 밸류에이션 멀티플 확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펀더멘털(주당순이익(EPS)·주당순자산가치(BPS)) X 멀티플(주가수익비율(PER)·주가순자산비율(PBR)) = 주가’라는 점에서 멀티플 확장이 더욱 중요하다”며 “시장 밸류에이션은 배당성향 개선 방향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형성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주요 기업의 배당성향 개선이 시장의 주주정책 전반의 변화를 이끌고 이것이 곧 시장의 단기 멀티플 확장시켜 추가 상승의 여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관건으로 삼성전자(005930)를 꼽았다. 삼성전자는 29일 3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하면서 배당성향 개선 방안을 내놓으리란 게 시장의 전망이다.

그는 “시장방향성 판단의 분수령으로 29일 삼성전자의 정책 변화 여부에 관심 둘 만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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