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050선을 앞뒀지만 대내적으로 3분기 실적 시즌 이후 연고점에 다다른 주가수익비율(PER)에 대한 부담이, 대외적으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관망이 각각 발목 잡는다”며 “상황이 바뀌려면 증시 펀더멘털 보강과 밸류에이션 멀티플 확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펀더멘털 개선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중국 경기가 돌아서기엔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동시 인하만으로 담보하기 어렵고 본격적 정책 부양이 더해질 필요가 있다는 것. 그는 “실적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것 역시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결과를 확인하려면 다소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시장방향성 판단의 분수령으로 29일 삼성전자의 정책 변화 여부에 관심 둘 만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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