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정작 휴대폰 유통점들은 예전 같은 ‘설 특수’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통신 회사들이 2월 들어 공시 지원금(보조금)을 일제히 내리고 있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방송통신위원회의 SK텔레콤(017670) 불법 보조금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잔뜩 시장이 움츠러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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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이종천 이사는 “방통위 모니터링이 강화돼 설연휴 특수는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15개월 이상돼 단통법상 상한규제(공시지원금 기준 30만원)을 받지 않는 휴대폰의 경우 위약금이 70, 80만 원 수준인데 LG유플러스가 3월부터 위약금 상한제를 시행하기로 한 만큼 (다른 통신사도 따라올 것으로 보여) 기다리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 차가 없으니 얼굴을 아는 집 앞 유통점이나 통신사 지인을 통해 구매하는 게 낫다”고 부연했다.
그래도 바꿔야 한다면 삼성 보급형·LG 구형폰 추천
LG전자 ‘G2’ 역시 출고가는 61만 6000원인데, 2월 들어 지원금이 줄고 있기는 하지만 출시된 지 15개월이 넘어 35요금제 기준 최소 지원금이 30만 원 이상이다.
또한 LG전자 미성년자가 보급형 단말기인 아카 출고가는 39만9300원인데 지원금이 줄었지만 35요금제 기준으로 10만 원이상 지원돼 고려해볼만 하다.
이종천 이사는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베가아이언2는 LG유플러스에 일부 물량이 있다”면서 “아이폰6는 지원금이 크게 줄어 소비자 부담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했다.
지난주 SK텔레콤은 아이폰6 16GB의 공시보조금을 8만2000원 낮췄고, LG유플러스는 아이폰6 64GB 및 128GB의 공시보조금을 3만원 씩 낮췄다. KT는 아이폰5S에 대해 16/32/64GB 모두 9만6000원 씩 낮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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