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휴대폰, 언제 뭘 사면 유리할까

3월 이후 기다려라...불가피하다면 집 앞 유통점에서
그래도 바꿔야 한다면 삼성 보급형, LG 구형폰 추천
  • 등록 2015-02-17 오전 8:37:58

    수정 2015-02-17 오전 9:54:1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8일부터 시작되는 설연휴. 이번 설은 목요일이라 금요일까지 쉬고, 토요일과 일요일인 22일까지 합치면 최대 5일을 쉴 수 있다. 남는 시간에 휴대폰을 바꿀 수 있는 적기인 셈이다.

하지만 정작 휴대폰 유통점들은 예전 같은 ‘설 특수’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통신 회사들이 2월 들어 공시 지원금(보조금)을 일제히 내리고 있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방송통신위원회의 SK텔레콤(017670) 불법 보조금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잔뜩 시장이 움츠러든 상태다.

3월 이후 기다려라…불가피하다면 집 앞 유통점에서

갤럭시 A5. 126.3mm(5.0형)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전문가들은 3월 이후를 기다려보라고 하지만, 분실이나 파손 같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집 앞 유통점에서 20일 이후 쇼핑하길 권했다. 18일과 19일은 대부분 휴무이고, 단말기유통법 시행 뒤 대리점·판매점 간 가격 격차가 거의 없는데다 온라인이라고 해서 더 싸지도 않기 때문이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이종천 이사는 “방통위 모니터링이 강화돼 설연휴 특수는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15개월 이상돼 단통법상 상한규제(공시지원금 기준 30만원)을 받지 않는 휴대폰의 경우 위약금이 70, 80만 원 수준인데 LG유플러스가 3월부터 위약금 상한제를 시행하기로 한 만큼 (다른 통신사도 따라올 것으로 보여) 기다리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 차가 없으니 얼굴을 아는 집 앞 유통점이나 통신사 지인을 통해 구매하는 게 낫다”고 부연했다.

휴대폰 오픈마켓 착한텔레콤 편석준 이사도 “1월보다 2월에 이통사 보조금이 떨어졌는데 3월에는 어찌될 지 예측이 어렵다”면서도 “당장 소비자에게 구매를 권유할 메리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래도 바꿔야 한다면 삼성 보급형·LG 구형폰 추천

전문가들은 지원금 하향 추세 속에서 그나마 눈여겨 볼 만한 폰으로 삼성전자의 중저가 풀메탈 스마트폰 ‘갤럭시A5’와 ‘갤럭시 그랜드 맥스’ 같은 보급형 폰을 꼽았다. ‘갤럭시A5’는 48만 4000원 ‘갤럭시 그랜드맥스’는 출고가가 31만9000원인데 지원금이 17만 원 정도이니 35요금제 기준 시 월 5000원~1만 원 정도 24개월 부담하면 살 수 있다는 얘기다.

LG전자 ‘G2’ 역시 출고가는 61만 6000원인데, 2월 들어 지원금이 줄고 있기는 하지만 출시된 지 15개월이 넘어 35요금제 기준 최소 지원금이 30만 원 이상이다.

또한 LG전자 미성년자가 보급형 단말기인 아카 출고가는 39만9300원인데 지원금이 줄었지만 35요금제 기준으로 10만 원이상 지원돼 고려해볼만 하다.

이종천 이사는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베가아이언2는 LG유플러스에 일부 물량이 있다”면서 “아이폰6는 지원금이 크게 줄어 소비자 부담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했다.

지난주 SK텔레콤은 아이폰6 16GB의 공시보조금을 8만2000원 낮췄고, LG유플러스는 아이폰6 64GB 및 128GB의 공시보조금을 3만원 씩 낮췄다. KT는 아이폰5S에 대해 16/32/64GB 모두 9만6000원 씩 낮췄다 .

△2월 17일 공시 지원금 변동 현황(출처 착한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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