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한풀 꺾인 强달러와 엔저

  • 등록 2014-10-08 오전 8:46:45

    수정 2014-10-08 오전 8:46:45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8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한풀 꺾인 달러 강세와 달러-엔 하락으로 롱심리(달러 매수)가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060원대 초중반선으로 레벨을 낮출 가능성도 있다.

가파르게 올랐던 달러 강세가 세계 경제성장률 둔화 가능성 등에 일부 되돌려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3%, 3.8%로 낮췄다. 특히 유로존은 올해 0.8%로 이전보다 0.3%포인트 전망치가 낮아졌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8bp(0.08%포인트)나 급감했다. 달러 강세가 주춤해진 데다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급하게 하락하는 엔화를 걱정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달러-엔도 그 기세가 꺾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크게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6%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51% 내렸다. S&P500지수는 8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56% 떨어졌다.

역외(NDF)에서 거래된 달러-원 1개월 물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됐다. 달러-원 1개월 물은 106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1.55원)를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066.1원)보다 0.15원 하락한 셈이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역외(NDF) 환율을 고려해 약보합권에서 개장할 전망이다. 주춤해진 달러 강세와 엔저로 롱심리가 약해진 탓에 상승 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이 하락함에 따라 이에 동조하며 달러-원도 동반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뉴욕증시가 하락하고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진 탓에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기세가 더 커질 수 있다. 환율이 하락하더라도 그 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 8시 4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07.94엔, 유로-달러 환율은 1.267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987.5원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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