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005380)는 24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신형 제네시스(프로젝트명 DH) 미디어 설명회를 갖고, 그래픽(렌더링) 이미지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차가 5년 만에 선보이는 대형 세단 제네시스의 후속 모델이다. 올 연말 국내 출시하며 내년 전 세계에 차례로 소개되는 기대작이다. 현대차는 이날 자동차업계 취재기자 등에 신형 제네시스의 디자인을 공개하고 성능, 신기술 등 주요 특징을 소개했다. 실제 차량 사진과 구체적인 제원, 가격 등은 이후에 공개할 예정이다.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유체공학적 조각)’에서 한발 더 나아간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이 처음 적용됐다. 이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쏘나타를 비롯한 현대차 전 차종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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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면에서도 업그레이드 됐다. 차체 강성을 높이고 차량 전후 무게를 최적으로 배분하는 등 기본기를 다졌으며, 각종 첨단 주행보조 기술도 적용됐다. 제동·구동력을 제어함으로써 주행 안전성을 높이는 선회 제동 시스템(ATCC), 전자제어 서스펜션, 상시 사륜구동 방식인 전자식 AWD와 에이치트랙(HTRAC) 등이 있다.
보행자 보호를 위해 보행자 충돌 때 앞 후드가 올라가 2차 충돌 피해를 줄여주는 기술인 액티브 후드 힌지도 적용됐다.
권문식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은 “2008년 출시 후 전 세계적인 찬사를 이끌었던 제네시스가 또한번 진화했다”며 “세계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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