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신약, 日에 국내 첫 `세포치료제` 기술이전

"일본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업체 테라社와 바이오신약 공동개발"
  • 등록 2010-10-18 오전 9:21:50

    수정 2010-10-18 오전 9:24:54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중외신약이 면역세포치료제 분야에서 국내 처음으로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중외신약(067290)의 자회사인 크레아젠은 일본 면역치료제 개발업체인 `테라`와 세포치료제 기술 이전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양사는 보유하고 있는 독자적인 세포치료제 기반 기술을 상호 이전해 현재 개발중인 바이오 신약 개발을 가속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면역세포치료제 분야에서 국내 바이오업체가 일본 기업에 기술 이전을 위해 MOU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크레아젠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CTP 결합 암항원`의 일본 내 독점 사용권과 류마티스 관절염치료제 관련 기반 기술을 테라에 제공한다. 크레아젠은 기술사용료 등을 받는 것을 골자로 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CTP(Cytoplasmic Transduction Peptide)`는 크레아젠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 단백질 및 생물학적 제제를 세포 내로 전달할 수 있도록 고안된 펩타이드다.

또, 테라는 수지상세포 췌장암 치료제 제조를 위한 `WT1 펩타이드`의 한국내 독점 사용권을 크레아젠에 제공하게 된다. `WT1(Wilms' tumor antigen 1) 펩타이드`는 테라사가 독점적으로 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암 치료` 기술이다.

이와 함께 크레아젠의 `CTP 기술`과 테라의 `WT1 항원 기술`이 결합된 `CTP-WT1 재조합항원`을 공동 개발하는 등 최적화된 수지상세포 제조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번 MOU는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수지상세포 개발 업체가 R&D 전반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유이치로 야자키 테라 대표는 "크레아젠과 테라는 모두 `수지상세포` 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제조기술과 적용 범위 등에 있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양사의 핵심기술과 노하우 공유를 통해 현재 진행중인 바이오 신약 프로젝트의 상용화가 한층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아젠은 테라가 보유한 일본 내 연구-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배용수 크레아젠 대표는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치료 기술`이라는 개념으로 세포치료제의 조기 상용화가 가능하다"며 "크레아젠의 축적된 기술력과 테라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병원 네트워크를 결합함으로써 일본에서 세포치료제 시장을 선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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