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 강제이주된 387명 귀환…러 징집 위험 벗어나

젤렌스카 "곧 있을 어린이 구출작전 기대"
  • 등록 2023-12-09 오후 5:39:28

    수정 2023-12-09 오후 5:39:28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기간 중 강제이주된 우크라이나 아동·청소년 일부가 고국으로 돌아왔다.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의 가족들을 포함한 시위대가 수도 키이우에서 시위하고 있다. 시위대는 이날 정부가 러시아 군에 붙잡힌 포로들을 되찾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했다.(사진=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는 9일(현지 시간)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서 “러시아에 납치된 어린이 2만여 명 중 387명이 귀국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우크라이나 아동권리보호센터에서 열린 아동 귀환 행사에 참석해 풀려난 어린이들을 만나 격려했다.

우크라이나로 귀환한 387명 중 일부는 생일이 지나 러시아군에 징집될 상황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7살 때 자신이 머무르던 보육원의 아이들과 러시아로 끌려간 보흐단 예르모킨(18)은 러시아에서 기숙학교를 다니던 중 나이가 한 살 늘었다. 그녀는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군 징집 통지서를 받고 전선에 투입될 수 있었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왔다.

구출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직접 접촉하지는 않았으며 제3국 관계자들의 국제적인 협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카 여사는 “한 달 전 캐나다가 제안해 곧 실행될 어린이 구출 작전에 큰 희망을 걸고 있다”며 “모든 아이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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