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일 오후 3시 브리핑에서 “ATS 고장으로 상왕십리역에서 열차 추돌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 모든 열차에 탑재된 ATS는 두 전동차 사이 거리가 200m보다 좁아지면 자동으로 안전거리가 유지되도록 열차를 세우는 장치이다.
현재 전문가들은 장비 고장이나, 점검 불량 등으로 ATS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분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울메트로가 마지막으로 ATS를 정비·보수한 년도는 3년 전인 2011년이다.
ATS간 신호 교란으로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뒷차 기관사가 아예 장비를 끄고 운행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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