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톡스]삼성電, 1Q 영업익 2.9조 `눈높이 충족`-HMC

  • 등록 2011-04-07 오전 8:52:34

    수정 2011-04-07 오전 8:52:34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HMC투자증권은 7일 삼성전자(005930)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낮아진 눈높이를 어느정도 충족시키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실적 잠정치 발표를 통해 지난 1분기 매출액 37조원, 영업이익 2조9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반도체 값 상승으로 반도체 부문이 회복세를 보였고 미디어디지털 부문은 지난해 4분기 적자에서 올해 1분기 소폭 흑자로 돌아선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1분기 실적이 바닥을 치면서 2분기 부터 실적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며 "갤럭시탭의 재고처리 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반도체 가격 반등과 일본 지진 문제로 밀렸던 공급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주가는 90만원을 저점으로 축적된 에너지가 하반기부터 반영, 본격적인 상승추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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