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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대한축구협회(KFA)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대표팀 감독 등을 증인으로 불러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앞서 문체위는 지난 5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현안 질의 관련 증인 및 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 등을 의결했다. 이날(5일) 채택된 증인은 총 25명, 참고인 8명으로, 최근 체육계를 둘러싼 여러 논란의 관련 단체장과 관계자들을 소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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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최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4선 도전의지가 뚜렷한 정 회장을 겨냥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명예롭지 않나 생각한다”며 사실상 연임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문체위 소속으로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운영하는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은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가 공정하지 않았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자료와 증거를 바탕으로 문제 제기할 계획”이라며 날 선 공격을 예고했다.
이날 현안 질의에서는 대한배드민턴협회 선수 관리 등을 둘러싼 의혹도 추궁할 전망이다.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선수 부상 관리와 훈련 지원, 의사결정 체계 등 협회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문체부와 대립각을 세우며 파리올림픽 현장 및 해단식에서 논란이 된 대한체육회를 향한 여당 의원들의 고강도 질의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기흥 회장의 3선 연임을 둘러싼 논란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에서는 유인촌 장관과 장미란 제2차관, 이정우 체육국장도 출석한다. 유 장관과 장 차관도 증인으로 참석하는 만큼 야당 일부 의원들은 정부 문화체육 정책을 정면 비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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