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중대형기 B777-200ER 12일부터 운항재개…"항공 공급확대"

  • 등록 2022-06-10 오전 9:13:13

    수정 2022-06-10 오전 9:13:13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진에어(272450)가 오는 12일부터 B777-200ER 항공기 운항을 재개하고 공급력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진에어는 12일부터 B777-200ER 항공기 1대를 먼저 김포-제주 노선 LJ307편에 투입하며 지난해 2월 운항 중단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운항을 재개한다. 또한 7월부터는 국제선 노선에도 투입해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를 맞이해 좌석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증가하는 여행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국내 저비용항공(LCC) 업계 최초로 진에어가 지난 2014년에 도입한 중대형 기종인 B777-200ER은 최대 운항거리 약 1만 4000km으로 미주, 유럽, 대양주 등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항공기다. 특히 B777-200ER 항공기는 총 393석 규모의 좌석을 장착해 슬롯이 포화 상태인 김포-제주 노선 등에 공급을 즉시 증가시킬 수 있다. 앞으로 진에어는 나머지 B777-200ER 3대도 순차적으로 정비를 완료해 운항에 투입할 계획이다.

그동안 진에어는 미국 연방항공청(FAA)로부터 승인받은 감항성개선지시서를 바탕으로 프랫앤드휘트니(Pratt&Whitney)사의 PW4000 엔진 계열에 대한 개선 조치 및 엔진 덮개(Cowl) 등에 대한 정비, 테스트 비행, 국토부 점검까지 완료하는 등 철저한 절차를 거쳐 운항 안전성을 확보했다.

한편 진에어는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B737-8 항공기 1대도 신규 도입한다. ‘B737-8’ 1번기는 6월 중순 이후 감항성 검사, 무선국 인가 등 정식 도입 절차 완료 후 7월 중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진에어는 B737-8 도입 완료 시 B737 계열 22대, B777-200ER 4대로 구성된 총 26대의 기단을 운영하게 된다.

진에어 관계자는 “철저한 안전 점검과 신규 항공기 도입 등을 통해 증가하는 여행 수요에 맞춰 공급을 확대하고 고객들의 여행 안전과 편의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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