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육용오리농장 고병원성 AI 확진…농장 19건 발생

육용오리 10건·산란계 6건 발생…전남 9건 최다
중수본 “한파·폭설시 농장 통제 등 방역수칙 준수”
  • 등록 2022-01-01 오후 2:19:02

    수정 2022-01-01 오후 2:19:02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일 전남 무안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1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5일 충남 천안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산란계 농장 주변에서 방역 관계자가 일부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이로써 가금농장에서는 지난해 지난해 11월 8일부터 지금까지 총 19건이 발생했다. 육용오리 농장이 10곳으로 가장 많고 산란계농장 6곳, 육계농장 2곳, 메추리농장 1곳 순이다. 전남지역에서만 가장 많은 9건이 발생했다.

이번 발생 농장은 육용오리 약 1만4000마리를 사육 중이다. 중수본이 감염 개체를 신속 발견하기 위해 가금검사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중수본은 도축장 출하 전 검사를 신설하고 육용오리는 검사는 사육기간 중 2회에서 3~4회, 육용오리 외 가금은 월 1회에서 2주 1회로 확대했다. 방역대 3km 농장은 3주간 매주 1회에서 5일 간격으로 늘렸다.

중수본은 의심축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한파·폭설 시 농장 소독이 잘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커 사람·차량의 농장 진입을 최대한 삼가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중수본은 당부했다.

한파·대설 예보가 있을 경우 사전에 사료를 최대한 저장하고 왕겨 반입, 분뇨·퇴비 반출은 최대한 연기해야 한다. 한파·대설 중에는 사람·차량 진입을 제한하고 부득이 진입 시 소독필증 확인 후 농장 입구에서 2중 소독을 거치토록 했다.

눈·비가 그치면 농장 진출입로에 생석회를 다시 도포하고 하루 중 기온이 높아 소독효과가 좋은 오후 2~3시에 농장 내외부와 차량·장비·기자재 일제소독을 실시한다.

중수본 관계자는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지속 검출되는 위험한 상황으로 소독·방역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부출입구·뒷문 폐쇄와 외부울타리, 차량소독시설 등 방역시설이 적정한지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며 “사육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사료섭취량·활동성 저하 등 의심증상을 면밀히 관찰해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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