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이어 케이뷰티까지…캐나다 ‘케이홀릭’에 빠지다

18일 캐나다 토론토서 '케이뷰티 인 캐나다' 열려
  • 등록 2017-11-20 오전 8:36:22

    수정 2017-11-20 오전 8:36:22

지난 18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케이뷰티 인 캐나다’ 행사.(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와 대한무역투자공사(KOTRA·이하 코트파)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캐나다 최대도시인 토론토 쉐라톤 호텔에서 ‘케이뷰티 인 캐나다(K-Beauty in Canada)’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주토론토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캐나다의 주력 소비계층으로 부상 중인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뷰티·웰니스 방한관광을 촉진하고 한국산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까지 출생한 세대를 말한다.

북미에서 활동 중인 유명 블로거 모건 스튜어트를 초청, 한국 화장품 활용 기치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시연회를 열고 자신만의 한류 스타일 뷰티 노하우를 공개했다. 또 한국의 웰니스 관공지 소개와 한국산 화장품 쇼 케이스,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한국관광체험,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와 패럴림픽대회 공식 마스코트 수호랑 반디비와의 기념촬영 등을 진행했다.

같은날 오전 수출상담회에는 LG생활건강, 에이블씨앤씨, 제주볼케이노 등 국내 유망 화장품 관련 기업 10개사가 참가해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신규 브랜드 론칭 등 다양한 방식의 북미시장 진출방안을 모색했다.

박형관 공사 토론토지사장은 “케이팝, 케이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캐나다 내에서 한국 화장품이나 한류 스타일 메이크업 노하우 등에 대한 인지도는 이미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어, 앞으로 이러한 뷰티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방한관광 상품 개발 및 판촉 마케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캐나다 방한 관광객은 17만 5000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8% 이상 크게 증가했고, 올해 9월까지도 13만 2000명이 방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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