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천공항 폭발물 의심물체’ 설치 용의자 추적

  • 등록 2016-01-30 오전 10:50:48

    수정 2016-01-30 오전 10:50:48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인천국제공항 화장실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30일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형사 50여명으로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폭발물 의심 물체를 설치한 용의자를 쫓고 있다. 물체가 있었던 인천공항 C 입국장 옆 남자화장실 인근 폐쇄회로(CC) TV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화장실이라는 특성상 내부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고, 폭발물 의심신고가 접수된 전날 오후 4시를 전후해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나온 공항 이용객이 많아 용의자를 지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추가로 공항 외부 출입문 인근 CCTV 등도 분석해 용의자의 이동 경로를 추적할 방침이다.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용 부탄가스와 라이터용 가스를 정밀 감식해 구입경로도 파악하기로 했다.

앞서 29일 오후 4시께 “인천공항 C 입국장 옆 남자 화장실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왔다. 공항경찰대는 특공대와 폭발물처리반(EOD)을 긴급 투입해 화장실 내부를 정밀 수색한 결과 대변기와 뒤 쪽 칸막이 사이에 놓인 가로 25cm, 세로 30cm, 높이 4cm 크기의 종이상자를 발견했다.

종이상자 겉부분에는 부탄가스 1개, 라이터용 가스통 1개, 500mL짜리 생수병 1개가 부착돼 있었다. 경찰이 종이상자를 해체하고 내용물을 확인한 결과 기타줄 3개, 전선 4조각, 건전지 4개가 담겨 있었다. 또 브로콜리, 양배추, 바나나껍질을 비롯해 메모지 1장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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