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지난 1일 이번 정기국회가 끝난 뒤 가동될 여야 당대표·원내대표 연석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과 ‘사자방 비리’ 국정조사 문제를 연계해 처리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2일) 예정대로 예산안이 통과된다면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문제가 여야 대표·원내대표 ‘2+2(연석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라면서 “야당이 주장하는 이른바 사자방 국조에 대한 문제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김무성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국회 주도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야당의 참여와 협조를 촉구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달 28일 예산안 처리 등에 대해 합의하면서 “사자방 국정조사, 공무원연금 개혁, 정치개혁특위의 구성과 운영에 대한 사안은 2014년 정기국회 회기가 종료된 직후 여야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연석회의에서 협의를 시작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