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자양동 해피데이는 스파로 진화하는 대표적인 찜질방이다.
탕에는 기포로 등·허리·전신을 마사지 할 수 있는 테라피 시설과 암벽등반과 같은 효과를 낸다는 수중 헬스기구도 있다. 한쪽엔 팔각정모양의 히노끼탕과 지압하면서 걷는 50m길이의 족욕탕,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야외테이블까지, 옥상만 보면 작은 야외 스파 같다.“스파로 차별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픈 후 8개월이 지나 옥상을 탈바꿈 시킨 것”이 가장 경쟁력 있는 부분이 된 셈.
하지만 실외 수영장 같이 붐볐던 여름을 생각한다면, 밤하늘 아래 조용히 스파를 즐기기엔 지금이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머리는 차갑고 하반신은 따뜻하게 하는 반신욕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요즘이 좋다는 것이 그날 찾은 한 고객의 평. 수영복만 가져오면 찜질방비만 내고 옥상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수영모 착용 필수.
>> 해피데이는
Info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4번 출구에서 잠실대교 방향으로 7분 거리. 요금 성인 주간 6000원·야간 8000원, 어린이 주·야간 4000원, 찜질복 대여비 별도 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