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고객들도 증가세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11번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733만명으로 전월대비 2.9% 증가했다. 모바일인덱스의 최근 2주간(7월 28일~8월 10일) 일간활성이용자수(DAU)도 134만명으로 직전 동기(7월 14일~27일) 대비 4.5% 증가했다.
11번가는 올 하반기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객층을 세분화해 혜택을 제공하는 ‘타깃 맞춤형 서비스’로 활성고객을 늘리고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티메프 미정산 사태로 판매자와 고객을 위한 ‘신뢰 정책’의 중요성이 부각된 가운데 11번가는 안정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빠른 정산 혜택과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 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설립 이래 단 한 번도 차입을 진행한 적이 없는 11번가는 유동비율 81%(6월 말 기준)로 금융감독원의 ‘전자금융업자 경영지도 기준’(50% 이상)을 충족하고 있다”면서 “통상적인 재무건전성 지표에 모두 부합하는 현금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외부 감사기관에서도 지속 가능성 여부를 입증하는 등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