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는 뮤지컬 ‘드라큘라’ 10주년 공연의 캐스팅을 14일 공개했다.
| 뮤지컬 ‘드라큘라’ 10주년 공연 캐릭터 포스터. (사진=오디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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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드라큘라’는 브램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애절하게 그려낸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서정적인 음악, 판타지를 극대화한 4중 턴테이블 무대, 20개의 거대한 기둥을 활용한 스펙터클한 무대 등의 볼거리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4번의 시즌을 거치며 40만 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10주년 기념 공연이자 5번째 시즌 공연으로 돌아오는 이번 ‘드라큘라’에서는 자신만의 시그니처인 ‘레드 헤어’로 작품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김준수, 절절한 감정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은 전동석, 지난 시즌 새롭게 합류해 마성의 캐릭터를 보여준 신성록이 드라큘라 역을 맡는다.
드라큘라의 운명적인 사랑인 미나 역은 매 시즌 애절한 감정 연기를 보여준 임혜영, 초연 이후 10년 만에 같은 배역으로 돌아오는 정선아, 그리고 최근 연극 무대까지 사로잡은 아이비가 새롭게 캐스팅됐다
드라큘라에게 사랑하는 여인을 잃고 그를 물리치기 위해 인생을 바치는 반 헬싱 역은 손준호, 박은석이 맡는다. 미나의 약혼자이자 그녀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보내는 신사 조나단 역으로는 진태화, 임준혁이 출연한다.
미나의 절친한 친구이자 드라큘라에 의해 뱀파이어로 변하는 루시 역에는 이예은, 최서연이 캐스팅됐다. 드라큘라를 주인님으로 섬기고 복종하는 인물인 렌필드 역으로는 김도현, 김도하가 이름을 올렸다.
‘드라큘라’는 오는 12월 6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