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총기 사건에 美 하원 '돌격소총 금지법' 통과…규제 되나

찬성217표, 반대 213표
상원 통과 여부는 '불투명'
  • 등록 2022-07-30 오후 4:02:41

    수정 2022-07-30 오후 4:02:41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하원이 돌격소총를 민간에 유통,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4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州) 시카고 인근 도시 하일랜드파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현장을 관할 경찰 등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독립기념일 기념 퍼레이드 행렬을 향한 무차별 총격이 벌어졌다. (사진=AFP)
AP,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미 하원은 돌격소총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찬성 217표, 반대 213표로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최근 뉴욕주(州) 버펄로, 미국 일리노이주(州) 시카고 인근 하이랜드 파크 등에서 잇따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면서 총기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돌격소총은 휴대하기 편하고, 연사가 가능한데다 사거리도 권총보다 길어 총기 난사 사건의 ‘단골’로 등장한다. 돌격소총은 미국 소총 시장에서 ‘베스트 샐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하원이 민주당 주도로 ‘돌격소총 금지법’을 통과시키긴 했으나 상원에서의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 공화당은 적극적인 총기 규제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미 의회는 지난 6월 총기를 구매하려는 18∼21세의 신원 조회 강화, 21세 미만 총기 구매자의 정신건강 검토 등을 담은 총기 규제법을 통과시켰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의회를 통과한 총기 규제 법안에 최종 서명하면서 “이제 이 (총기 규제) 운동에 활력을 불어넣을 때”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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