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윤핵관' 실체 없다…장제원, 뒤에서 속닥거릴 사람 아냐"

23일 CBS 라디오 출연, 선대위 내홍 진단
"윤핵관? 빈집 들어가 도깨비 봤다는 소리"
"윤석열 낙선을 위해 모인 선대위인가 싶어"
이준석 겨냥…"충정 이해하나, 이제 그만하라"
  • 등록 2021-12-23 오전 9:22:45

    수정 2021-12-23 오전 9:22:45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의원은 23일 세간이 말하는 ‘윤핵관’(윤석열 대선 후보의 핵심 관계자)에 대해 “실체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대표 인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에 대해서는 “뒤에서 속닥거리고 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감쌌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의원은 23일 세간이 말하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에 대해 “실체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사진=이데일리DB)
김 최고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핵관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빈집에 들어가서 도깨비 봤다고 소리치고 나오는 것과 똑같다”고 비유했다.

그는 “어쨌든 난 윤핵관도 아니고 또 끼워주지도 않을 테니 상관이 없다”면서도 “내가 보기엔 윤핵관이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소수이고, 그들이 없어져야 당이 잘 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과연 당내에 몇 명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바라봤다.

장제원 의원을 윤핵관으로 지목한 보도에 대해서는 “과연 장 의원이 그 언론사와 실제로 그런 대화를 했는지 그걸 누가 찾아냈나”라고 반문했다. 또 “내가 장 의원에게 몇 번이나 추궁을 해 봤는데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했다”며 “장 의원은 그런 얘기를 할 것 같으면 뒤에서 속닥거릴 게 아니라 직접 쏘아붙일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김 최고의원은 “윤핵관이라는 말 자체가 결국 윤 후보가 특정인 몇 명의 말만 듣고 있는 걸로 만들고, 결국 후보에 대해서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준다”며 “이게 후보의 당선이 아닌 낙선을 위해서 모인 선대위인가 싶을 정도”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 충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그만하셔도 될 것 같다”며 윤 후보를 위해 윤핵관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준석 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이 대표가 당을 운영해도 그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사람도 있을 텐데, 그걸 그렇게 떠들지 않고 자제하는 이유도 당 조직이기 때문”이라며 “선거 때는 모든 사람이 요구하는 것을 다 들어줄 만큼 한가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복귀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걸 봐서는 현재 상황을 빨리 인정하고 수습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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