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지주는 오는 2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준법감시인 선임 및 사외이사제도 모범규준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KB지주는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변경에 따라 최근 부사장급인 준법감시인을 신설, 이민호 전 국민은행 상임법률고문을 선임했으며 이사회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이사회는 또 오는 25일 은행연합회에서 발표될 금융지주회사와 은행의 사외이사제도 모범규준을 어떻게 적용할지도 논의한다. 이 과정에서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등 일부 사외이사들의 거취 논의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발표될 모범규준에는 은행지주의 사외이사가 최초 임기 2년을 보장받고 최장 5년까지만 연임할 수 있도록 하고, 사외이사의 임기 만료일을 분산시키기 위해 매년 20%씩 교체하는 시차 임기제도가 포함될 예정이다.
모두 9명인 KB금융지주 사외이사중 자크 켐프, 변보경 이사 2인이 올 3월 임기가 만료된다. 또 국민은행과의 거래 관계가 이미 한차례 논란이 됐던 한 이사는 최근 직간접으로 여러차례 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이사회는 이사 구성을 모두 마무리한 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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