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스(FT)는 4일 소니 영화사업부가 `거짓` 영화 비평에 대한 집단소송을 150만달러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원고 측 변호인 노만 브루멘탈은 "관객에게 티켓당 5달러씩을 환불하고 나머지는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소니에 의해 릿지필드 프레스의 비평가로 보도된 데이비드 매닝이 실제로는 존재하지도 않는 `허구의 인물`로 밝혀지면서 시작됐다. 소니는 영화 `애니멀(The Animal)`, `기사 윌리엄(A Knight`s Tale)` 등 2001년 개봉작을 광고하면서, 광고물 안에 매닝의 이름으로 된 비평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