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기업BSI 85.0..지수하락폭 둔화(상보)

  • 등록 2001-11-05 오전 10:59:36

    수정 2001-11-05 오전 10:59:36

[edaily] 11월 기업들이 예상하는 경기실시지수(BSI)는 85.0으로 4개월연속 100 미만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수하락폭이 다소 둔화되고 내수BSI는 호전세를 보이는 등 전월에 비해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전경련은 매출액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동향을 조사한 결과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가 85.0을 기록, 11월에도 경기불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월대비 기업실적을 나타내는 실적BSI의 경우에도 10월 85.9를 기록, 지난 7월이후 4개월 연속 지수 90미만의 극심한 부진세를 보이고 있다. 전경련은 그러나 "10월 지수하락폭이 24.1%였던데 반해 11월 지수하락폭은 15%로 둔화되는드등 지수하락추세가 완화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것"이라며 "실사지수는 기업수와 1대1 대응관계에 있으므로 전월에 비해 비관적 전망을 가진 기업수가 그만큼 줄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는 ▲세계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 공조화 ▲수요위축에 따른 유가안정 ▲환율·금리·주가 등 금융동향의 회복세 ▲정부의 적극적인 내수 진작책에 대한 기대감 등이 테러 이후 급속도로 확산되던 비관적인 소비심리를 진정시키는데 어느 정도 유효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또 내수BSI가 106.5를 기록해 기업인들이 전망하는 내수경기는 테러 이후 오히려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은 "이번 국내 경기사이클에서의 불황국면은 세계경제침체로 인한 수출감소와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투자위축에 기인하므로 경기회복의 관건은 내수가 아닌 수출과 투자활성화에 있다"고 강조 "결국 내수경기가 안정적이더라도 수출과 투자가 회복징후를 보이지 않는다면 국내 경기사이클의 회복국면으로의 진입은 지연될 수 밖에 없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기업들의 체감경기 역시 당분간은 뚜렷한 호전기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전경련은 이에 따라 "현 상황에서 정부는 저금리 및 사회간접자본 등에 대한 재정지출의 확대기조를 견지하는 한편 환율 및 유동성관리를 통해 대외악재로 인한 우량기업의 도산위험을 감소시켜야 한다"며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기업규제를 적극적으로 완화해 기업경영여건을 개선시켜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산업별 경기를 보면 ▲제조업 86.0 ▲비제조업 82.5를 기록,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체감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으며 제조업부문을 보면 ▲경공업 86.1 ▲중화학공업이 86.0으로 나타났다. 경공업중에서 펄프·종이(115.4)는 전쟁에 따른 수요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제펄프가의 안정세 및 판매단가의 인상, 계절적 요인에 의한 지수상승을 보였다. 반면 봉제 및 의류(92.3), 음식료(72.7), 섬유(80.0), 가죽·가방 및 신발(78.6)은 극심한 부진세가 예상된다. 중화학공업은 조선을 위시한 기타운송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업종의 경우 전월대비 경기호전이 예상되나 이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경기악화가 전망된다. 조선(112.5), 자동차 및 트레일러(103.1)와는 달리 철강(78.9)은 세계경제 위축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수출국의 수입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경기부진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화합물 및 화학제품(78.0)은 세계불황이 지속되면서 경쟁국의 저가판매가 예상되는 가운데 원료가 상승 및 과다경쟁으로 인한 판매단가 하락으로 관련업종의 불황은 지속될 전망이다. 정보통신산업(85.0)은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호전전망에도 불구하고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와 정보통신 서비스 업종의 경기악화전망으로 11월 산업전반의 경기전망은 어두울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116.7)의 경우 연중 최대성수기인 4분기에 진입해 있고 최근 윈도우XP를 탑재한 PC물량이 증가추세에 있어 경기활황이 기대된다. 영상·음향·통신장비(87.9)의 경우 최근 휴대폰 수출경기의 활황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경기의 침체국면 지속, 반도체 업계의 전반적인 가동율 하락으로 인한 재고부담 가중 등으로 관련업종의 11월 경기는 악화될 전망이다. 정보통신 서비스(71.4)는 인터넷 경기의 부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통신사업자 지속진입 및 가격경쟁 격화 등으로 관련업종의 부진세는 11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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