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날, 유통가 할인전 봇물…온·오프라인 경계 없이 '초저가'

'쓱세일' 대박 이마트, 'DAY1'으로 고객몰이 나서자
홈플러스·롯데마트, '반값'·'1+1' 앞세워 할인전 맞불
롯데온·G마켓·티몬 등 이커머스 '데이' 행사로 동참
"작년 성원에 보답, 설 앞두고 장바구니 부담 줄일 것"
  • 등록 2023-01-01 오전 11:38:11

    수정 2023-01-01 오후 7:35:25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새해 첫 날부터 유통업계가 공격적인 할인 행사를 전개하고 나섰다. 지난해 살인적 고물가가 새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 진작에 나서는 동시에 초저가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셈이다.

홈플러스 모델들이 지난달 29일 서울시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반값 하나 더 데이’ 행사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사진=홈플러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쓱세일’ 대박을 기록했던 이마트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DAY1’을 진행하며 다시 한번 고객몰이에 나서자,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역시 이에 대응하는 할인 행사로 맞불을 놓았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간 ‘반값 하나 더 데이’ 행사를 진행 중이다. △농협안심한우와 브랜드 삼겹살·목심 등 한돈 등 육류 △킹크랩 등 해산물 △영주 풍기사과와 샐러드 12종 등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또는 8대 제휴카드 고객 대상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스낵류와 간편식을 비롯해 458종의 방한의류는 ‘1+1’ 혜택으로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9~30일 양 일간 ‘국내산 한돈 삼겹살·목심(각 100g)’을 각각 1890원에 판매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 동안엔 엘포인트(L.POINT) 회원을 대상으로 ‘국내산 1등급 한우 등심(100g)’을 50% 할인해 선보인다.

슈퍼마켓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자체 최대 규모 쇼핑 행사인 ‘장터데이’를 1일부터 2일까지 양 일간 진행한다. 신선·가공식품 및 고객들이 선호하는 생활용품 320여개 품목에 최대 50% 할인, 1+1 및 2+1 할인 등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커머스도 이른바 ‘데이’ 기획전을 앞세워 새해 할인 행사에 동참한다. 롯데온은 오는 2일 ‘퍼스트먼데이’를 열고 최대 20% 할인 쿠폰을 비롯해 추가 카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2일부터 8일까지는 엄선한 브랜드를 모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브랜드픽’ 매장도 운영한다. G마켓·옥션은 오는 2일부터 17일까지 ‘2023 설빅세일’ 프로모션을 전개, 매일 560여개의 특가상품을 최대 82% 할인해 판매한다. 이 외에 위메프는 ‘11데이’와 ‘위메프데이’를, 티몬은 ‘2023 티나는 설날’과 ‘몬스터세일위크’를 병행해 진행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성원을 보내준 고객들께 보답하고자 고물가 속에서도 부담 없이 장을 볼 수 있도록 대규모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 관계자는 “설 명절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합리적인 쇼핑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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