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하반기 최대 실적 예상…전장부품도 내년 흑전-KB

  • 등록 2020-09-22 오전 8:06:25

    수정 2020-09-22 오전 8:06:25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KB증권은 22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온라인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1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21일 현재 LG전자의 주가는 9만900원이다.
KB증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가전과 TV 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 하반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이 과거 9년간(2011~2019년)의 하반기 평균 영업이익인 5017억원을 2배 넘게 웃도는 1조3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가전과 TV의 비대면 구매가 늘면서 온라인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3배 증가했고 이에 따라 판촉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 또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위생 가전의 매출 비중도 지난해 8%에서 올해 하반기 30%로 확대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특히 4분기부터 전 세계 시장규모가 각각 88조원, 56조원으로 추정되는 마스크와 탈모 시장에 공기청정 기능 퓨리케어 마스크와 탈모치료기인 프라엘 메디헤어 등 기능성 신가전을 출시하면서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전장부품(VS) 사업은 내년 흑자전환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LG화학(051910)의 배터리 분사를 계기로 중복 사업의 포트폴리오가 효율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는 동시에 양호한 수익성의 순수 전기차 부품 수주에 집중할 수 있는 사업환경이 조성되면서 흑자전환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LG전자 전장부품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60조원으로 예상되는데 최근 전기차 부품의 주문급증 추세를 고려하면 이를 웃돌 가능성도 클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이후 과거 저가 수주된 전장부품의 매출인식이 종료되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2분기부터 전장부품 흑자전환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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