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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유인우주선공정판공실은 이날 소셜미디어 웨이신(微信·위챗)을 통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아니라 유성이 비처럼 쏟아지는 것과 같은 화려한 쇼를 기대하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이런 우주선은 공상과학(SF) 영화처럼 지구와 격렬하게 충돌하지 않는다”면서 “지구로 향하며 화려한 유성우로 변해 아름다운 별빛 하늘을 가로지를 것”이라고 했다. 이는 톈궁 1호가 지구 대기권에 진입할 때 대기 마찰열에 의해 해체되고 잔해는 타며 유성이 떨어지는 장관을 연출할 것이란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톈궁 1호가 지구 대기권에 진입할 때 대부분 불타 사라져 피해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천문학자 조너선 맥다월은 “톈궁 1호의 잔해가 고도 60∼70㎞ 상공에서 불덩어리들로 변할 것”이라며 “지상에 있는 사람들은 이런 장관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톈궁 1호의 큰 파편이 지상으로 떨어질 확률은 매우 낮다”며 “톈궁 1호의 대기권 진입이 가까워지면 유엔우주업무사무국(UNOOSA) 협조해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