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이비인후과병원, 네비게이션수술 1,000례 달성

수술 정확도 및 환자의 안전성 높여... 건강보험 적용으로 환자 부담 감소
  • 등록 2017-03-27 오전 8:41:05

    수정 2017-03-27 오전 8:41:0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다인이비인후과병원(병원장 박하춘)은 축농증(부비동염) 환자의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을 위해 도입한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한 수술건수가 1,000례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부학적으로 복잡한 구조의 부비동은 뇌, 눈 등과 인접해 있어 수술시 정확도가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기존의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은 내시경만을 이용해 수술 부위를 보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복잡한 코 속 구조를 보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비해 네비게이션을 이용한 수술은 수술 전 환자의 CT를 네비게이션 장비로 불러들여 수술 영역이나 위험 부위를 미리 입력하여 지정한 다음, CT사진을 근거로 환자의 코 속을 3차원 영상으로 재구성함으로써 더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도중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의 위험성도 줄어들게 된다.

이처럼 수술시 환자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네비게이션 수술은 그 동안은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지 못 해 환자의 경제적인 부담이 커 많이 사용되지 못 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도 2015년도부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무탐침정위기법에 대한 이비인후과 영역 수술의 선별 급여를 실시함으로서,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최첨단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네비게이션을 이용한 수술을 선택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다인이비인후과병원이 밝힌 통계에 의하면 도입 초기 월평균 10건 내외에 그치던 네비게이션 수술이 도입 2년 여 만에 월평균 50여 건 가까이 이루어지고 있다.

환자의 안전과 수술의 정확도를 높여주는 네비게이션 수술이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많이 시행되지 못 한 것은 그간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지 못 해 환자 개개인의 경제적인 부담이 큰 것도 한 요인이었지만, 네비게이션 수술 장비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다보니 대학병원에서도 구비하기에는 쉽지 않은 고가의 가격이기에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도입한 병원이 많지 않은 것도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다인이비인후과병원 박하춘 병원장은 “네비게이션 수술 1,000례 돌파는 도입 2년 여 만에 달성한 수치로 축농증(부비동염) 수술에 네비게이션을 이용한 수술이 정착되어 가고 있음을 나타낸다”며,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하여 수술한 환자는 기존 내시경 수술 환자에 비해 부작용 및 합병증율이 낮아 환자의 안전성을 높이는 만큼 더 많은 환자들이 경제적인 부담없이 네비게이션 수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다인이비인후과 의료진이 만성부비동염 환자에게 네비게이션을 이용해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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