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애인당원들이 들고 일어섰다. 더민주의 장애인대표 당선권 배정이 불확실해지면서 21일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내놨다.
당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20대 총선을 앞두고 우리 장애인당원들은 큰 위기에 빠져 있다”며 “보장돼 왔던 장애인비례대표 당선권 배정이 불확실하다. 오랜 시간 당을 위해 활동했던 장애인당원들이 대거 배제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우리 당 장애인 후보자들이 우리 당을 위해 그간의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땀 흘려 온 역사를 외면해선 안 된다”면서 “비례대표 순위 1번(여자)과 2번(남자)에 장애인후보를 배정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외부인사 비례대표 선정 철회를 요구하면서 “그간 당내 장애인조직을 위해 헌신해온 인사 중 면접심사를 통과한 김영웅 서울시당 장애인권익향상특별위원장(남자), 황영란 전국장애인위원회 부위원장(여자)을 비례대표 당선안정권에 선정하라”고 강조했다.
더민주는 지난 20일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군에 그간 당선가능권에 배치해온 장애인, 청년 등 사회 취약계층과 소수자를 대표하는 인물을 배제하면서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