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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베 엘링하우스 캐딜락 마케팅 총괄 임원은 13일(현지시간) ‘2015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독일차 브랜드에 비해 캐딜락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성미가 넘치는 날이 서있는 디자인과 미국차만의 풍요로운 느낌은 독일 브랜드와는 확연한 차이점” 이라고 설명했다.
앤드류 스미스 글로벌 캐딜락·뷰익 디자인 총괄 임원도 “벤츠, BMW, 아우디와 같은 경쟁 브랜드가 원래의 브랜드 철학에서 벗어나 확장된 개념이라면 대비 캐딜락의 우위는 집중된 브랜드라는 점”이라며 “럭셔리 브랜드는 유니크해야하는 기본 철학이 있으며, 고객들은 그런 점에 매료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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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은 최근 수입차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는 한국에서 10년내 럭셔리카 부문 점유율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캐딜락의 국내 시장 판매량은 504대로 전년(300대) 대비 68% 증가했다.
하지만 공격적인 가격 할인 정책은 지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캐딜락은 브랜드 가치와 품질로 충분한 가격을 받으며 승부하고 있다”며 “양산차와 비슷한 가격을 제시한다면 제대로된 럭셔리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서 2년 반 근무한 경험이 있는 스미스 디자인 총괄 임원은 현대ㆍ기아차의 디자인에 대해 “현대ㆍ기아차의 디자인은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다”며 “특히 기아차의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램프 디자인이 인상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