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북미오토쇼]캐딜락, BMW 보다 좋은 점은? "한눈에 알아보는 디자인"

"10년내 럭셔리 시장 점유율 10% 목표"
캐딜락 디자인·마케팅 총괄 임원 인터뷰
  • 등록 2015-01-14 오전 9:00:00

    수정 2015-01-14 오전 11:32:37

앤드류 스미스(왼쪽) 캐딜락 디자인 총괄 임원과 우베 엘링하우스 캐딜락 마케팅 총괄 임원이 13일(현지시간) ‘2015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GM 제공.
[디트로이트(미국)=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캐딜락이 BMW·벤츠 등 독일차 브랜드에 비해 갖는 장점은 고유한 디자인 캐릭터를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도로 위의 수 많은 차 중에서도 단연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우베 엘링하우스 캐딜락 마케팅 총괄 임원은 13일(현지시간) ‘2015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독일차 브랜드에 비해 캐딜락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성미가 넘치는 날이 서있는 디자인과 미국차만의 풍요로운 느낌은 독일 브랜드와는 확연한 차이점” 이라고 설명했다.

앤드류 스미스 글로벌 캐딜락·뷰익 디자인 총괄 임원도 “벤츠, BMW, 아우디와 같은 경쟁 브랜드가 원래의 브랜드 철학에서 벗어나 확장된 개념이라면 대비 캐딜락의 우위는 집중된 브랜드라는 점”이라며 “럭셔리 브랜드는 유니크해야하는 기본 철학이 있으며, 고객들은 그런 점에 매료된다”고 말했다.
캐딜락 3세대 ‘CTS-V’
같은 미국 브랜드로 자주 비교되고 있는 링컨과는 경쟁상대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엘링하우스 마케팅 총괄 임원은 “링컨과 캐딜락의 공통점은 미국 브랜드라는 점 밖에 없다”며 “캐딜락이 갖고 있는 120년이란 브랜드의 전통과 640마력에 이르는 고성능 기술 두 가지 모두 링컨은 갖추지 못하고 있어 경쟁상대로 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캐딜락은 최근 수입차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는 한국에서 10년내 럭셔리카 부문 점유율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캐딜락의 국내 시장 판매량은 504대로 전년(300대) 대비 68% 증가했다.

엘링하우스 마케팅 총괄 임원은 ”지금껏 한국 시장에서 경쟁 럭셔리 브랜드에 비해 공격적인 전략을 세우지 못했다“며 ”지난해까지 ATS, CTS 등 주력 차종을 잇따라 한국에 출시하며 좋은 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10년내 럭셔리카 시장에서 네 자리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점유율 10%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격적인 가격 할인 정책은 지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캐딜락은 브랜드 가치와 품질로 충분한 가격을 받으며 승부하고 있다”며 “양산차와 비슷한 가격을 제시한다면 제대로된 럭셔리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서 2년 반 근무한 경험이 있는 스미스 디자인 총괄 임원은 현대ㆍ기아차의 디자인에 대해 “현대ㆍ기아차의 디자인은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다”며 “특히 기아차의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램프 디자인이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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