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인들은 이날 평택공장에서 전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회를 갖고 "이미 희망퇴직으로 1670여명의 동료들이 회사를 떠났고, 향후에도 분사나 희망퇴직 등으로 500여명의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관리인들은 인력 구조조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실현 가능한 회생계획안을 마련해 채권단과 법원에 의해 인가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쌍용차(003620)는 현재 진행중인 신규자금 차입문제를 이번주 중 마무리하는 한편 `C200` 등 신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판매·정비 네트워크 정상화 방안을 수립,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우선 영업 활성화를 통한 최대 생산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영업사원이라는 인식을 갖고 판매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낭비와 비효율 제거, 비용 및 원가절감, 운휴자산 조기 매각 등을 통한 현금 유동성 확보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관리인들은 그러나 "아직 우리에겐 기회가 있다"며 "쌍용차는 분명 새롭게 거듭날 것이고, 그 어떤 투자자에게도 매력적인 회사로 변모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인수합병(M&A) 추진과정에서도 과거의 뼈 아픈 경험을 거울삼아 회사를 장기적으로 발전시킬 충분한 역량을 지닌 투자자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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