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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나루히토 새 일왕이 일본 국민에게 첫 메시지로 세계 평화를 제시했다.
나루히토 일왕은 4일 오전 일본 도쿄도 치요다구에 위치한 왕궁에서 일반인 대상 공개 참하(參賀)를 갖고 “일본이 외국과 손잡고 세계평화를 추구하면서 더욱 발전할 것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나루히토 일왕은 오전 10시부터 마사코 왕비, 왕위 계승 서열 1위가 된 동생 아키시노노미야 왕세제와 함께 황궁 베란다에 서서 방문한 국민에게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나루히토 일왕은 “여기에 온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동시에 우리나라가 외국과 손잡고 세계 평화를 추구하면서 한층 더 발전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일왕은 10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오후 3시까지 총 6차례에 걸쳐 베란다에 서서 국민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