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열리는 베트남, 증시 상승 모멘텀 풍부”

NH證 “국가 상징성 부각…주가지수 연고점 기록”
“소비 증가와 주식시장 활성화 방안 호재”
  • 등록 2019-02-27 오전 8:21:27

    수정 2019-02-27 오전 8:21:27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베트남 주가지수가 연고점을 기록했다. 소비 증가 등 내부 요인 외에도 2차 북미 정상회담 같은 대외 요인들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판단이다. 최근 주가 반등 속도가 빨라 단기 속도 조절은 있겠지만 중기 주가 상승 모멘텀이 있어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김형래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27일 “VN지수는 뗏(Tet) 연휴 이후 9.4% 상승해 25일 연고점인 994를 기록했다”며 “소비 증가 외에도 북미정상 회담 하노이 개최에 따른 국가 성장성 부각과 베트남 주식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은 이날부터 하노이에서 시작될 예정으로 전 세계 관심이 쏠렸다. 외국인들은 2월 1억2000만달러를 순매수했으며 대형주지수인 VN30은 9.3% 올랐다. 빈그룹, 빈홈즈, 비나밀크 등 시가총액 10위 기업의 주가지수 상승 기여도가 높은 상황이다.

베트남증권위원회(SSC)는 증권법 개정과 주식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외국인 소유 한도를 폐지하고 호치민거래소와 하노이거래소 합병을 추진한다. 목표 국내총생산(GDP)대비 시가총액도 70%에서 100%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실제로 정책이 단행되면 베트남의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EM)지수 편입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라며 “베트남의 EM편입 가능성은 패시브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을 확대시키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목표 GDP 대비 시가총액 100%는 VN지수 1160선임을 감안하면 베트남 주가지수의 상승추세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북미 정상회담 하노이 개최로 국가 성장성이 부각돼 주가지수는 상승했지만 단기 호재에 불과하다”며 “주식시장의 상승기였던 2016년 이후 평균 향후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이 16배로 현재(16.1배)와 비슷한 점을 감안할 때 지수의 단기 상단은 990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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