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범죄 몰아내자" 캐논, 대형 거울 이용한 사회공헌

  • 등록 2017-12-11 오전 9:00:29

    수정 2017-12-11 오전 9:00:29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 설치한 대형 거울. 이를 통해 ‘몰카 범죄’에 대한 경각심과 주의를 환기하고 인식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을 캐논은 기대하고 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몰카(몰래 남의 신체를 촬영하는 행위)’를 몰아내기 위한 카메라 업체의 사회공헌 활동이 등장했다.

11일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불법촬영 범죄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올바른 사진 촬영 문화 조성을 위한 ‘굿셔터 불법촬영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척하며 타인의 신체를 촬영하거나, 여성 화장실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몰래 촬영하는 등 일상 속 불법촬영 범죄는 최근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지하철 등 대중교통 시설 내부에서 피해가 많이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 캐논은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우선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의 주요 지하철 역사 7곳에 불법촬영 예방 거울을 설치했다. 지하철을 기다리는 통행자는 물론 주변 사람들의 모습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형 거울이다. 보행자에게는 뒤쪽까지 가시거리를 확보해 줘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하고, 불법촬영을 시도하려는 이들에게는 누군가 자신을 지켜본다고 느끼게 되는 ‘거울효과’를 통해 범행 의지를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에서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활동도 시작한다. 굿셔터 캠페인 웹사이트를 통해 참여 인증을 하면, 인증 1명당 1000원씩 기금을 적립해 불법촬영을 예방하는 일에 활용한다. 인증에 참여한 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셀피 CP1300 스페셜 패키지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손숙희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부장은 “정부에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사안인 만큼, 향후에는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캠페인의 파급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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