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탄소 배출량 측정”…한화오션, 친환경 경제운항솔루션 개발

선박탄소집약도 모니터링 기술 개발
최근 수주한 암모니아운반선에 적용
  • 등록 2024-02-14 오전 8:43:46

    수정 2024-02-14 오전 8:43:46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오션은 선주들이 환경 규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경제운항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한화오션(042660)은 선박 운항 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측정해 선주에게 친환경 운항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박탄소집약도지수 모니터링 스마트십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한화오션이 최근 수주한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시리즈에 적용될 예정이다.

선박탄소집약도지수(CII)는 연료사용량, 운항거리 등 운항 정보를 활용해 선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지수화한 값이다. 국제해사기구가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친환경 규제다.

이 규제에 따라 국제해사기구는 매년 5000톤(t)급 이상 선박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에 따라 선박에 A부터 E까지의 등급을 부여한다. 이때 E등급을 받거나 3년 연속 D등급을 받으면 해당 선박은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재검증을 받을 때까지 운항이 제한된다.

한화오션은 이번에 개발한 모니터링 기술을 회사의 자체 스마트십 플랫폼인 HS4와 연계, 현재 운항 중인 선박의 선박탄소집약도지수를 자동으로 계산할 수 있게 했다. 해당 선박의 현재 등급과 함께 운항 중인 항차의 등급, 해당 연도의 연말기준 등급까지 예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산화탄소를 더 적게 배출하는 속도와 경로 등 다양한 최적 운항 방법도 제공한다. 한화오션은 이러한 친환경 경제운항 솔루션을 통해 풍력으로 연료를 절감하는 로터세일 등 다양한 연료절감장치(ESD)와 HS4를 연동하는 방식으로 선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점차 강화되는 환경규제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압도적인 친환경 기술들로 선주들을 더욱 만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오션이 개발한 암모니아운반선 조감도.(사진=한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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