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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NYT 행사에서 범용인공지능(AGI)을 인간 지능과 상당한 경쟁을 벌일 수 있는지에 대한 시험을 통과한 AI로 정의한 후 “앞으로 5년 안에 이 같은 시험을 통과하는 AI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GI는 인간 이상의 지능을 갖춘 AI로 기존에 학습된 특정 문제뿐 아니라 모든 상황에 대해 학습·사고할 수 있는 AI를 말한다.
엔비디아는 AI 시대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사실상 AI 반도체 시장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3분기 181억달러(약 23조원)가 넘는 매출을 거뒀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세 배 이상 늘어난 액수다. 매출이 늘면서 주가도 연초보다 240% 가까이 상승했다.
황 CEO는 경쟁업체들이 잇달아 AI 반도체 시장에 뛰어드는 데 대해 “단순한 반도체 설계만으로 (AI 학습을 위한) 새로운 컴퓨팅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컴퓨팅의 모든 측면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고 상황을 낙관했다. 최근 내홍을 겪은 오픈AI에 대해선 “그들이 안정돼서 기쁘다”며 “그들은 정말 훌륭한 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