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물류·해운 떼내는 STX, 매매거래 정지 하루 앞두고 '강세'

  • 등록 2023-08-29 오전 9:13:23

    수정 2023-08-29 오전 9:13:2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STX가 해운·물류 사업 인적분할로 인한 매매거래 정지를 하루 앞두고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STX(011810)는 전 거래일보다 18.86% 오른 4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상한가로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STX는 오는 30일 회사 분할에 따른 전자 등록 변경 및 말소로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앞서 STX는 지난 1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가결했다. 인적분할을 통해 존속법인(STX) 주주가 신설법인(STX그린로지스) 지분을 나눠갖게 된다.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의 분할비율은 76.74대 23.26으로 정해졌다. STX그린로지스는 내달 1일 설립등기를 완료하고 9월13일 재상장될 예정이다.

STX는 분할 후 글로벌 원자재·산업재 트레이딩에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트레이딩 플랫폼 사업과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STX그린로지스는 경쟁력 있는 선대 운영, 지속적인 용선 사업 확대 등을 통해 물류업과 해운업의 가치사슬을 확보하고 사업 전문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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