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펀드 이익배당금 12.5조원 지급…공모펀드 61%↑

  • 등록 2023-07-26 오전 9:25:47

    수정 2023-07-26 오전 9:25:47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해 발행 등록된 펀드의 이익배당금 지급액이 12조508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작년 상반기(12조4651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공모펀드 이익배당금은 2조928억원으로 61% 증가했고, 사모펀드는 10조4154억원으로 6.7% 감소했다.

머니마켓펀드(MMF), 채권·채권혼합형 펀드의 이익배당금은 증가한 반면, 주식·주식혼합형, 부동산·특별자산형, 기타 펀드의 이익배당금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이익배당금 지급액 중 펀드에 재투자한 금액은 4조252억원으로 이익배당금의 32.2% 수준이었다.

공모펀드 재투자율은 87.8%, 사모펀드 재투자율은 21%였다. 예탁원은 “사모펀드의 경우 재투자가 곤란한 부동산·특별자산형 비중이 공모펀드에 비해 높아(공모 4.4%, 사모 63.6%) 재투자율이 낮았다”고 밝혔다.

상반기 펀드 신규 설정액은 26조9209억원으로 9.3% 감소했고, 청산분배금은 15조2307억원으로 3% 증가했다.

공모펀드 신규 설정액은 2조6595억원, 청산분배금은 1조6977억원으로 각각 50.1%, 163.5% 증가했고, 사모펀드 신규 설정액은 24조2614억원, 청산분배금은 13조5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1%, 4.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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