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선발 가능" 당시 담당자 반박…김용민 "배임죄 공범"

이준석 병역 특혜 의혹 논란 확산
황대산 선발위원장 "정부 지침따라 이 대표 지원가능"
김용민 "알면서도 규정 위반? 배임죄 공범" 지적
  • 등록 2021-06-22 오전 8:48:50

    수정 2021-06-22 오전 8:50:31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정부 사업 지원 특혜 논란이 일자 당시 선발위원장을 맡았던 IT(정보기술) 기업 황대산 어떤사람들 대표가 직접 반박에 나섰다. 이에 대해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규정을 위반한 배임’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 (사진=연합뉴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대표에게) 전화로 졸업생 허락해 준 분이 혹시 이분인가요? 공고와 규정을 어긴 것은 당연히 큰 문제”라며 “알면서도 규정을 위반했다면 배임죄 공범이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이 대표의 국가산업연수생 선발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황 대표를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같은 날 황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계속 시끄럽더니 김용민 민주당 의원 사무실에서 저한테까지 연락이 왔다”며 “이 대표가 지난 2010년 소프트웨어(SW) 마에스트로 과정에 참여한 것이 위법인가 아닌가 하는 게 논란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SW 마에스트로 과정은 재학생 지원 프로그램이 아니라 우수 SW 인재를 선발해 지원·육성하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이었다”며 “현업 종사자를 제외하고는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는 과정”이라 설명했다. 또 “산업기능요원은 현업 종사자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는 정부 측 지침이 있었다”라며 산업기능요원이던 이 대표의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 당시 정부 육성 프로그램 참여가 특혜란 의혹에 선발위원장이던 황대산 어떤사람들 대표가 반박에 나섰다. (사진=황대산 대표 트위터)
당시 지원 자격을 재학생으로 제한한다고 쓰인 선발 공고문에 대해서는 “당시 SW 마에스트로 과정이 새로운 사업이었던 만큼 정부 측에서도 (지원 자격을 포함한) 운영 방안 등이 수시로 바뀌었던 게 아닌가 짐작해 본다”며 “제가 인지하고 있고 당시 여러 기록으로 확인되는 SW 마에스트로 1기 공식 지원 자격 기준은 ‘현업 종사자를 제외한 누구나였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황 대표의 글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하며 “당시 선발위원장 맡으셨던 분도 입장을 밝히셨다. (의혹을 제기하는) 민주당의 노고가 크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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