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에 다가온 '수능' 집중력 높이려면 앉는 자세 바로해야

잘못된 자세 피로감과 함께 통증까지 유발 할 수 있어
바른 자세와 가벼운 스트레칭이 집중력 높여
  • 등록 2018-10-26 오전 7:55:18

    수정 2018-10-28 오전 10:22:10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올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1월 15일 실시된다. 시험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성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수험생들의 건강관리와 집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 제2외국어 영역이 종료되는 5시 40분까지 약 10시간에 가까운 장시간의 시험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수능 당일 수험생의 집중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로 앉는 자세를 꼽을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앉는 자세를 간과하곤 하지만, 앉아 있을 때 척추가 받는 하중은 서 있을 때와 비교해 2~3배 이상 높다.

따라서 잘못된 자세로 수능에 임할 경우 척추에 부담을 가중시켜 피로가 더욱 빨리 쌓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통증까지 동반하여 수험생의 집중력을 깰 수 있다.

책상에 앉는 올바른 자세는 두 발을 평평하게 땅에 닿도록 하고, 등은 바르게 세우는 것이 기본이다. 이때 등을 너무 곧추세우면 근육이 긴장되어 쉽게 지치므로 바르게 세운다는 느낌으로 약간 구부리는 것이 좋다. 턱은 아래로 가볍게 당기고, 팔은 책상에 자연스럽게 걸쳐 몸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바른 자세다. 또한, 아무리 바른 자세라도 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면 몸에 부담을 주므로 쉬는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여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오명수 세란병원 척추센터 진료부원장은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해온 수능을 후회 없이 보기 위해서는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필수”라며, “수능 준비의 마무리 기간인 지금부터라는 올바른 자세를 취해 몸의 부담을 덜고, 집중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감이 합쳐지면, 어깨를 비롯한 등이나 허리에 긴장성 통증이 갑작스럽게 찾아 올 수 있는데, 이 때에는 심호흡과 함께 통증 부위를 가볍게 주물러 주는 것으로 증상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며, 주변 수험생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통증을 감소시켜 다시 시험에 집중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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