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교정보호시설 청소년에 '희망장학금' 전달

  • 등록 2017-10-24 오전 8:35:39

    수정 2017-10-24 오전 11:18:00

박준성 에스원 경영지원실 전무(사진 가운데), 송화숙 서울소년원장(왼쪽), 김정식 안양소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스원)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에스원(012750)은 서울소년원에서 교정보호시설 청소년들의 자활의지를 높이기 위한 ‘희망장학금’ 전달실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희망장학금은 에스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로 매년 고봉중·고(서울소년원)와 정심여자정보산업고 (안양소년원) 학생 중 자활의지가 높은 12명의 모범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희망장학금은 에스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희망펀드 모금액과 회사 지원금을 더해 조성된다.

모범학생들은 월 20만원씩, 연간 총 240만원을 받게 된다. 에스원은 2005년부터 지금까지 150여명의 교정보호시설 청소년에게 총 4억여원의 희망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은 2015년 장학금 대상자였던 김학형(19)군이 시상식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김군은 퇴원 후 마술학과에 진학해 마술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군은 “대학에 진학했을 때 에스원의 희망장학금이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돼 지금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며 “교정보호시설에 있는 청소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말고 끊임없이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성 에스원 전무는 “에스원의 임직원들이 모은 장학금으로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에 도전하기를 바란다”며 “에스원은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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