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모션, 뇌질환 치료기기 내년 연구용 제품 공급-IBK

  • 등록 2016-08-29 오전 8:51:17

    수정 2016-08-29 오전 8:51:17

NeuroSona 프로토타입 제품.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IBK투자증권은 29일 에이모션(031860)에 대해 차세대 뇌질환 치료기기 기술 이전으로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으며 내년부터 저강도 초음파 치료기기 프로토타입을 연구용 제품으로 공급할 계획으로 2020년 상용화 시 뇌질환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임동오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모션은 자전거, M&E, 사후면세점 사업을 영위하다가 6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의료기기 개발과 연구사업에 진출한다고 선언했다”며 “향후 저강도 초음파 의료기기 필두로 본격 바이오 사업을 영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하버드대 대학병원 연구팀의 비침습 뇌질환 치료기기 기술 이전, 업무 협약, 특허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연구용장비 납품을 시작으로 임상실험 후 2020년 제품 상용화가 목표다. 우울증과 초고도비만 같은 정신질환 치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원천기술을 보유한 하버드 의대 외 미국 대학 6곳과 협업 중으로 향후 국내 연구기관과도 공동연구를 진행할 전망이다.

이전 기술인 이미지 가이디드 FUS는 인체 무해한 저강도 초음파로 뇌 특정 부위를 자극해 뇌질환을 치료하는 기술이다. 임 연구원은 “현재 뇌질환은 대부분 외과수술, 약물치료, 딥 브레인 시뮬레이션 치료가 주를 이뤘지만 위험 부담이 크고 뇌 특정 부위를 타깃팅 할 수 없다는 한계점을 지녔다”며 “회사 기술은 외과수술 없이 최대 15cm까지 뇌심부 특정부분을 자극한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저강도 초음파 치료기기 NeuroSona 프로토타입을 완성한 상태로 내년부터 국내외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연구용 기기를 납품할 것”이라며 “2019년까지 임상시험,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KFDA), 유럽 안전인증(CE)을 획득한 후 2020년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임상 비용은 현재 보유 중인 160억원의 현금성 자산이 이용되며 국내외 마켓팅 역량 강화를 통해 국내외 기술 이전과 투자 유치도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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