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이렇게 끝낼 거면 나오지도 않았다' 내가 하고픈 말”

  • 등록 2013-08-28 오전 9:57:43

    수정 2013-08-28 오전 9:57:43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민주당이 원내외투쟁 27일째에 돌입한 가운데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한나라당) 대표시절 사학법 개정을 반대하며 장외투쟁을 나섰을 때 발언을 인용,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김 대표는 28일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이렇게 끝낼 거면 나오지도 않았다’고 박 대통령이 야당 대표 시절 장외투쟁 때 말씀하셨다는 데 제가 하고 싶은 말 그대로”라며 “이렇게 끝낼 거면 나오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발언은 전날 박 대통령에게 제안한 ‘선(先) 양자회담 후(後) 다자회담’에 대한 압박차원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민생과 관련된 내용이라면 만나줄 수 있다는 박 대통령의 제안에 먼저 야당대표와 만난 후, 여야 원내대표까지 함께해 민생을 논의하는 5자회담을 하자는 역제안을 내놓은 바 있다.

김 대표는 또 서울광장에서 노숙 첫날밤을 보낸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첫날밤이라 어색한 일들이 있었지만, 곧 익숙해질 것이다. 그러나 민주주의가 무너져있는 이 상황은 절대로 날이 가도 익숙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숙투쟁은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 외치는 국민과 민주주의 회복 운동의 일환”이라며 “서울 광장은 민주주의와 민생 살리기를 위한 최후의 보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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