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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화웨이와 에릭슨은 라이언스 계약을 통해 네트워크 인프라와 소비자 기기에 사용되는 양사의 3G, 4G, 5G 통신 특허에 대해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두 회사의 특허 교차 라이선스 계약은 이번이 첫 사례다. 화웨이는 서방의 각종 제재를 받은 후 매출 손실 만회와 기업 성장을 위해 그동안 특허를 통해 수익을 창출해 왔다. 화웨이는 5G 분야 특허의 약 20%를 보유한 세계 최대 5G 특허 보유 기업이다.
한 전문가는 파이낸셜타임즈에 화웨이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화웨이의 생명선”이라고 평가했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주장을 부인해 왔지만 제재로 인해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시장 점유율이 크게 감소했다.
화웨이는 이후 세계 최대 5G 특허 보유업체라는 점을 앞세워 2021년부터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자사 특허에 대한 로열티를 청구해, 지난해에만 라이선스 수익으로 5억 6000만 달러를 벌었다.
화웨이 유럽 지적재산권 관계자는. “특허 보유자는 합리적인 보상을 받아야 한다”며 “특허를 쓰는 기업은 합리적인 로열티를 지불함으로써 기술을 획득하고 공유할 권리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