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사거리 역세권 '강북3구역', 922세대 공동주택으로 바뀐다

강북3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안 조건부 가결
공공주택 230세대 포함해 총 922세대 공급
"역세권 주택공급·노후 주거환경 개선 기대"
  • 등록 2023-03-08 오전 9:00:00

    수정 2023-03-08 오전 9:00:00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역세권에 2028년 지상 37층 높이에 922세대 아파트가 들어선다.

미아중심 재정비촉진지구 강북3구역 위치도


서울시는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강북3구역(미아중심재정비촉진지구, 강북구 미아동 45-32 일대)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결정을 통해 강북3구역은 연면적 18만㎡, 지상 37층 높이의 공동주택 922세대(공공주택 230세대 포함)가 들어서고 지역에 필요한 기반시설도 확보될 예정이다.

강북3구역에 인접해 있는 도봉로8길은 기존 15m를 20m로, 월계로3길은 8m를 12m로 각각 확장하고 단지 내에는 충분한 녹지 및 보행공간을 조성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계획안 결정 이후 연내 건축심의를 완료하고 2024년 사업시행계획인가, 2025년 착공해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후 건축물 밀집지역을 신축아파트 단지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17년 만에 강북3구역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지하철 4호선, 동북선(2026년 개통 예정)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지역 대단지 주택공급과 노후 주거지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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