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7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기술 경쟁력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27.6%(1만6000원)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를 유지했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최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발주한 혁신원자력연구단지 구축공사를 수주했다”며 “시공 규모는 2323억원으로 크지 않지만 입찰방식이 기술경쟁만으로 낙찰자를 선정했다는 점에서 추후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은 향후 7년간 32억달러를 소형모듈원자로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과 미국은 해외 원전시장 진출에 협의했다. 신규 원전 추진 국가인 영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수주 가능성이 점쳐진다. 현대건설은 오는 3분기 15억달러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수주를 추진중이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인프라, 병원 건축뿐만 아니라 원전 플랜트에서도 기술력이 높아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고 올해 주택 분양 물량은 역대급인 5만2000세대에 달한다”며 “2015년 이후 예산 표준화를 적용한 이후 해외 저수익성 우려는 사라졌고 디에이치 브랜드력으로 서울 주요 지역에서 추가 수주 기대감도있다”고 덧붙였다.